순혈 늑대 여왕 라이라는 대관식 날 운명의 짝 카시안에게 무참히 살해당합니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뜬 순간은 바로 반려를 선택해야 했던 그날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단호하게 그를 거부하죠. 체면을 구긴 카시안은 레이시와 결탁해 라이라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늑대의 영혼까지 빼앗으려 합니다. 하지만 라이라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떠돌이 알파 카엘을 선택합니다. 붉은 달의 시련에서 라이라의 기운을 잃은 카시안은 변이에 실패하고, 레이시의 육체도 무너져 내립니다. 결국 지위를 잃고 추방당한 두 사람은 서로를 원망하다 떠돌이 늑대들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반면 라이라는 자신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고 목숨 바쳐 맹세한 카엘에게서 진정한 충성을 얻습니다. 이번 생에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권력과 복수, 그리고 불꽃처럼 뜨거운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