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는 암시장에서 브라이언을 구해낸 뒤 13년 동안 이 늑대를 깊이 사랑했다. 하지만 그가 늘 원했던 사람이 사실은 자신의 아름다운 사촌 동생이었다는 고백을 우연히 듣게 된다. 외모 탓에 조롱받으며 누구에게도 온전히 선택받아 본 적 없던 에마의 마음은 산산조각 난다. 결국 에마는 미련 없이 계약을 파기하고 브라이언에게 집을 남긴 채 홀로 마이애미로 떠나 대학 강사로 새 출발한다. 그곳에서 불법 매매단에서 탈출해 버려진 상처투성이 여우 수인, 핀을 만난다. 에마는 자신이 그토록 바랐던 다정함을 핀에게 내어주고, 핀은 브라이언이 결코 주지 않았던 뜨거운 충성심과 에마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게 할 용기로 보답한다. 뒤늦게 브라이언이 찾아와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애원할 때 에마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만신창이가 됐던 옛사랑을 다시 붙잡을 것인가, 아니면 마침내 집처럼 따스한 온기를 준 진짜 사랑을 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