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첫날밤, 신랑 곽중정은 신혼방을 잘못 찾아가 사촌 언니의 결혼식에 온 운경과 뜻밖의 인연을 맺는다. 이에 분노한 사촌 언니는 운경에게 보복을 가해 그녀를 약혼자와 파혼하게 만든다. 곽중정은 세상의 편견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찾아가 자신의 곁으로 데려와 철저히 보호한다. 운경은 실수로 얽힌 그와 선을 그으려 하지만, 뜻밖의 임신과 옛 연인의 집착, 연적의 모함 등 온갖 풍파가 닥칠 때마다 변함없이 제 곁을 지키는 곽중정에게 점차 마음을 연다. 전란의 난세 속, 두 사람은 실수로 시작된 인연을 평생 변치 않을 진정한 사랑으로 바꿔나간다.